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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깨진 찻잔의 교훈


            7월 · 목요일

          ◆  말  씀 :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한일서 3:18)
          ◆  찬  송 : 320. 나의 죄를 정케 하사 [(구)350장]



                                중국이 혼란하던 시기 나라를 위해 고군분투하
                               던 명장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적군을 물리치
                               고 나라가 다시 안정을 찾아갈 때쯤 다시 한번 찾

                               아온 전투에서 명장은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수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승리
                               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란의 시대가 머지않아 끝날 것을 예감한 장군

                               은 오랜만에 막사에서 차를 한 잔 마셨습니다.
                                전시에는 쓰지 않던 장군이 아끼는 귀한 찻잔
                               이었는데 차를 마시는 도중 실수로 잔을 깰 뻔했
        습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했던 장군은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이윽고 찻잔
        을 던져서 깨버렸습니다. 부서진 찻잔 조각들이 막사 바닥에 흩어졌지만

        그의 마음은 오히려 평안해졌습니다.
          이 소리를 듣고 놀란 참모가 달려와 물었습니다. "이렇게 기쁜 날 아끼는
        찻잔을 왜 깨십니까?" "그동안 전쟁에서 내 명령을 따르다가 수많은 병사
        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의 죽음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 마음이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깟 찻잔 하나에 가슴이 철렁하다니 나를 용서할 수가 없다."
          다시 한번 마음을 잡게 된 명장은 곧 전란을 평정하고 다시 나라의 평안을
        되찾아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가치관을 다시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 더 소중한 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말과 생각이 아닌 바로 행동입
        니다. 우리의 실제 반응과 태도가 우리의 진짜 가치관을 보여줍니다.



                      우리를 위해 세상을 창조하시고 독생자를 보내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정말
             오늘의 만나
                      로 우리 삶에 가장 귀하고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지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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