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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홀로 되는 시간
◆ 말 씀 :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
JAN · 수요일
시도다 (시편 46:10)
◆ 찬 송 : 361. 기도하는 이 시간 [(구) 480장]
1934년, 영국의 젊은 선교사 제임스 프레이저는 중국
윈난성 깊은 산골짜기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리
수족 마을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그는 영적 침체와 고독
감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깊
은 산속의 한 동굴에서 3일간 금식하며 기도하기로 결심
했습니다. 처음에는 답답하기만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평안해지기 시작
했습니다. 그의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가 멈춘 이곳에
서, 나는 처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 경험 후 프레이
저의 사역은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그는 리수족의 언어를 성경문자로 만들
기 시작했고, 수많은 리수족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
습니다. 1960년대까지 약 3만 명의 리수족이 기독교인이 되었고, 오늘날 리수족
교회는 여전히 그의 찬송가와 성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레이저는 후에 이렇
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기 위해서는 때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
로 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치 엘리야가 호렙산의 동굴에서 세미한 음성으로 하나님을 만났듯이, 우리에
게도 그러한 고요한 시간과 장소가 필요합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추
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고요한 침묵 속에서 주님
은 여전히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 오늘의 만나 : 매일의 분주함 속에서도 잠깐 멈추어 고요히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10 그때 우리의 영혼은 쉼을 얻고 새 힘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