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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거북이의 목을 빼는 방법


                        ◆  말  씀 :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
                              태복음 5:5)
        JAN · 월요일
                        ◆  찬  송 : 307. 소리 없이 보슬보슬


                             거북이는 겉보기에 순하고 온순해 보이지만, 놀라운 힘

                            을 가지고 있습니다. 12~18kg밖에 되지 않는 체중에도

                            불구하고, 70~90kg이나 되는 성인도 움츠린 거북이의
                            목을 강제로 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거북이의

                            목을 빼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따뜻한 화롯불 가까이
        에 두는 것입니다. 거북이는 따뜻함을 느끼면 자연스럽게 목을 내밀게 됩니다.

         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바람과 태양’ 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거센 바람이 나그

        네의 외투를 벗기려 했지만 실패했고, 오히려 따뜻한 태양빛에 나그네가 스스로 외
        투를 벗었다는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이처럼 강압적인 태도나 힘으로는 얻을 수 없

        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열고 진정한 교제를 나누

        기 위해서는 강요나 압박이 아닌, 온유한 마음과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예수

        님께서도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때로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따뜻한 미소 하나가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

        습니다. 이웃을 향한 우리의 마음가짐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강압적인 태도나 냉

        철한 논리가 아닌, 따뜻한 이해와 포용으로 다가갈 때 진정한 관계가 시작됩니다.
        오늘도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봄날의 햇살 같은 존재가 되어주시기 바랍

        니다.



         ◆ 오늘의 만나 :  진정한 변화는 외부의 압력이 아닌 내면의 따뜻함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하루 온유한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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