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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nthly Manna
                       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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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 말씀 : 신명기 32:35

                       ◆ 찬송 : 신:375/구:421
           월요일         ◆ 기도 :  마음의 화를 내려놓고 주님께 저를 맡깁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때 눈동자처럼 우리를 인도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
                             니다. 아멘.



          러시아의 작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톨스토이의 작품 가운데 ‘재난의 원인’이라
        는 제목의 글이 있다. 그 글의 내용은 담을 사이에 두고서 서로 사이좋게 살아가던 두 집 사
        이에 있었던 일을 다루고 있다.
           하루는 이쪽 집의 암탉 한 마리가 담을 넘어서 저쪽 집으로 건너갔다. 잠시 뒤에 그 암탉

        이 “꼬옥~꼭꼭”하면서 돌아오는데 영락없이 알을 낳고 난 뒤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
        쪽 집의 아이가 저쪽 집의 아이에게 달걀을 좀 찾아달라고 했다. 그러자 저쪽 집 아이가 찾
        아보더니 없다고 했다.
           결국 이 두 아이는 서로 간에 있다 거니 없다 거니 옥신각신하다 주먹질까지 하면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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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 격렬하게 싸웠다.
           나중에는 아버지들도 합세해 두 집이 아주 크게 싸웠다. 힘이 모자란 이쪽 집의 아버지가
        화가 나서 분을 삭이지 못하고 저쪽 집에 불을 질러 버렸다.
          한 동안 그 집에 불길이 한찬 타오르다가 바람이 휙 돌아 불더니 이쪽 집으로 옮겨 붙고 말

        았다. 결과적으로 두집 모두 타버리고 말았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 싸움이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만 것이다. 원한
        은 또 다른 원한을 낳게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다.
           “남의 눈에 눈물내면 자기 눈에는 피가 난다.” 이처럼 원수를 갚는다 해서 문제가 해결
        되지는 않는다. 피는 피를 부르며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속상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는가? 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자신이 원수를 갚으려
        들지 말고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에 맡기면 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의롭게 해결

        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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