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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난, 이렇게 변신시켜 보세요


        승진·졸업철을 맞아 선물로 받은 난, 그냥 줄지어 두자니 어딘가 밋밋하고 허전해 보일 때가
        있다. 손미자 한국생활꽃꽂이협회 고문과 최현하 애란원 대표는 “집에 있는 그릇이나 유리병,
        조약돌 등을 활용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동·서양란을 한껏 멋스럽게 꾸밀 수 있다”고
        말한다. 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난을 색다른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테이블을 밝게 하는 서양란 센터피스
           서양란 꽃대의 아랫부분을 잡고 살살 흔들면 화분에서 쉽게 들어낼
           수 있다. 이때 뿌리쪽 흙에는 영양분이 많으므로 털어내지 않는다.
           화원에서 판매하는 이끼로 뿌리를 감싼 다음 철사를 돌돌 감아준다.
           이렇게 하면 뿌리의 수분이 쉬이 날아가지 않으면서 장식도 된다.
           투명하고 입구가 넓은 유리컵이나 병에 조약돌을 깔고 준비한 꽃대
           를 얹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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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에 놓기 좋은 서양란 모듬심기
                             꽃대 하나로 허전하다면 서너개를 모듬으로 접시에 담아도 된다. 화분
                             에서 들어낸 꽃대를 철사로 감싸주는 방법은 동일하다. 이가 빠진 커
                             다란 접시나 항아리 뚜껑에 나무껍질 또는 자갈을 깔아준다. 여기에
                             준비한 난초 꽃대를 하나씩 얹자. 마당이나 강에서 구할 수 있는 적당
                             한 돌로 꽃대를 고정해 주면 작은 화단 느낌을 낼 수 있다. 담쟁이덩굴
                             이나 호야 등 구하기 쉬운 식물을 곳곳에 더하면 한층 멋스럽다.




         ◆상쾌한 기운을 주는 동양란 모듬심기
           동양란 두세종류를 한데 심어보자. 고고한 멋을 가진 다양한 종류의
           난잎과 다채로운 꽃향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동양란은 뿌리가
           아래로 길게 자라므로 길쭉하면서도 구멍이 뚫린 화분을 준비한다.
           동양란 역시 각 화분을 톡톡 쳐 뿌리를 꺼낸다. 굵은 난석을 아래쪽
           에 깐 다음 뽑아 낸 동양란을 담는다. 자잘한 난석으로 위쪽을 덮어
           주고 이끼나 잘게 부순 숯으로 꾸며주자. 보기에도 좋고 공기정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출처: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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