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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nthly Manna                                                                                                                       The  Monthly  Manna


                     딸의 희생                                                                          기브온 족속에게서 배워라
       DECEMBER                                                                        DECEMBER
          7          ◆ 말씀 : 로마서 5:7                                                       8         ◆ 말씀 : 여호수아 9:3~15

                     ◆ 찬송 : 신:149/구:147                                                             ◆ 찬송 : 신:309/구:409
         월요일         ◆ 기도 :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로 가기 위한 희생을 값진 선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화요일         ◆ 기도 :   하나님, 지혜로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기도 드립니다. 아멘.
                          아멘.



        일본에 19세 된 소녀가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다.                                                   구약의 여호수아서의 초반부에는 특이한 사건이 나옵니다. 그 사건이 바로 기브온 족
        딸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나 아버지는 강도였다. 이 딸이 아버지에게 예수님을 믿고                                속이 여호수아를 속이고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는 사건입니다. 처음부터 기브온 족속들
       죄 용서를 받으라고 전도했으나 아버지는 끝내 듣지 않았다. 어느 날 아버지가 칼을 품고                               은 이스라엘과 조약의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기브온 족속들이
       나가자, 소녀는 할 수 없이 최후의 수단으로 유서를 써서 가방에 넣고 돈 많은 부인처럼                               거짓으로 꾀를 냅니다. 당연히 쫓겨나야 할 땅에서 오히려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음으
       변장을 하고 얼굴을 보자기로 가린 후 아버지를 부지런히 뒤따라갔다.                                          로서 가나안을 차지하게 되는 특혜를 누립니다. 지혜롭게 행동한 결과입니다.
        아버지가 시부야 공원 숲 속에 숨는 것을 본 그녀는 태연하게 그 앞을 지나갔다. 아버지                               성도의 지혜로움은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는 재빨리 그 소녀를 찌르고 가방을 낚아채 가지고 도망쳤다. 집에 가서 가방을 열어보니                                칼라일은 “인간에게 제일 무서운 것은 행운과 행복이 없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없는
      “아버지, 이 불효한 여식의 잘못을 용서하세요. 오늘 밤 아버지가 죽인 사람은 바로 아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지혜의 중요성을 이보다 더 실감나게 표현 할 수는 없을 것 같
       지가 사랑하는 딸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의 영혼을 구원하여 천국으로 모시는                                  습니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이 지혜입니다. 본문의 상황에서 본다면 기브온 족속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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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은 이 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남의 자식을 죽이면 그 부모의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혜가 그들의 민족을 살렸습니다. 기브온 족속의 지혜는 무엇보다 상황을 잘 파악했다
       생각해보셨나요? 저는 지금 죽더라도 천국에 갈 준비가 되어 있기에 최후로 이 길을 택하                               는데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땅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파
       였습니다. 저를 자식으로 여기시거든 불쌍타 마시고 회개하셔서 예수 믿으시고 천국에서                                 악하였고, 둘째로는 그들은 절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파악
       기쁜 얼굴로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유서가 있었다. 아버지는 입                               하였습니다. 모든 상황을 파악한 기브온 족속들이 내린 결론은 전쟁을 피하고 화친조
       술을 깨물며 경찰에 자수하여 회개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0년간 모범수로 복역                                 약을 맺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살고 있는 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조약을 맺
       한 후 석방되어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기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꾀를 낸 것이 멀리서 온 것처럼 변장을 하고 분장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막히면 돌아가라’는 말처럼 기브온 족속들은 상황이 불리해질 때마다
                                                                                      해법을 마련해 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성공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조약을 맺을
                                                                                      수 있었고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지도 않았으며 가나안의 주인이 아니면서 가나안 땅에
                                                                                      서 살 수 있는 특권을 누린 족속들이 되었습니다. 지혜롭게 행동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통해서 성도는 적어도 이들 보다는 지혜로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
                                                                                      까? 성도가 세상에서 지혜로 울 때 하나님은 성도들로 인하여 영광을 받으실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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