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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nthly Manna The Monthly Manna
한 알의 밀 스데반의 순교가 주는 교훈
DECEMBER DECEMBER
2 ◆ 말씀 : 로마서 5:10 3 ◆ 말씀 : 사도행전 6:8~15
◆ 찬송 : 신:313/구:352 ◆ 찬송 : 신:546/구:399
수요일 ◆ 기도 : 하나님, 나를 버리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헌신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목요일 ◆ 기도 : 하나님, 스데반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델리마쿠스’라는 나이든 수도사가 있었다. 초대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스데반은 초대교회의 처음 일곱 집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
그는 중앙 아시아 사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몇 개월이 걸려 로마로 갔다. 그 습니다. 그는 분명한 믿음의 확신과 그리스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는 사람이었습
는 웅장한 제우스 신전에서의 개선식을 보았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입추의 여지가 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면서 복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는 사
없는 원형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검투사들의 싸움을 보게 되었다. 그때 그는 자리에 람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사단의 공격대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서 큰 소리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잔인무도한 검투는 끝을 낼 자신의 신앙에 대해 복음에 대해 스데반처럼, 성경과 교회 그리고 그리스도인을 변호
지어다.”라고 외쳤다. 사람들은 미친 사람 하나 나타났다고 웃었다. 할 수 있는 분명한 확신과 논리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서로를 죽이려는 검투가 계속 끝나지 않자, 이 델리마쿠스는 계단을 통해서 밑으로 첫째,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이 순교할 수 있습니다.
뛰어 내려가 칼을 서로 휘두르는 곳에 자기 몸을 맡기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는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의 글에 이런 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한 검투사가 델리마쿠스의 심장을 칼로 찔렀다. 칼에 찔린 그는 온 힘을 다해 베드로는 자기와 거의 같은 시기에 사형장에 끌려가는 아내를 보고 아내가 천국에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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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잔인무도한 경기를 끝낼지어다.” 것을 마음속으로 기뻐하여 그를 위로하고 격려하느라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라고 외치고 그 자리에 쓰러져 죽었다. 그가 죽자, 떠들던 사람들이 갑자기 조용해졌 “여보, 주님을 기억합시다.”
다. 검투사들은 칼을 놓고 한 사람 한 사람 빠져나갔다. 그날의 검투에서는 한 사람 이처럼 어느 때에라도 항상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사람은 목숨과 맞바꾸는 순교의 사
도 죽지 않고 이 델리마쿠스 수도사의 시체만 덩그러니 남아 있게 되었다. 이 수도사 명을 감당 랄 수 있습니다.
는 바보 같은 짓을 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 이후부터 이 검투 경기는 열리지 않 둘째, 순교는 새 생명을 얻는 영광스러운 순간입니다.
았다. 교회사에서 순교에 대한 일화는 수도 없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순교를 영광스럽게
생각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 노에스의 이야기입니다. 요한
노에스는 화형에 처해지자 기둥에 입을 맞추면서 말했습니다.
“이날을 만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
그리고는 옆 기둥에 묶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들은 이 불속에서 생명을 잃는 것이 아니네. 더 훌륭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잠
시 고통을 받는 것뿐이야. 말하자면 석탄이 진주로 변하는 것이지.”라고 하였습니다.
요한 노에스는 순교를 새 생명을 얻는 영광스러운 순간으로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