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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년 성탄절                                                                             1889년 조선 최초의

          아펜젤러의                                                                                 계삭회(구역회)가

          첫 조선어 설교                                                                              중요한 이유


                   아펜젤러가 조선에 들어온 지  2년 후인 1887년 성탄절,                                                     삭(朔)은 매달 음력 초하룻날을 가리킨다

                   아펜젤러는 처음으로 우리말 설교를 했다.                                                                계삭(季朔)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첫 달을 뜻한다.
                   설교 제목은 “이름을 예수라 하라”였다.                                                                계삭회(季朔會, Quartery Conference)는

                   아펜젤러가 쓴 설교 요점을 권서인 최씨가 조선어로 적어주고                                                      1년에 4차례 계절마다 모이는 감리교의 가장 기초적 모임이다.
                   다시 아펜젤러가 조선어로 읽는 형식이었다.
                                                                                                         계삭회는 교회 1개처 이상과 입교교인 30명 이상으로
                   영어가 아닌 첫 조선어 설교에 아펜젤러는 무척 감격해 했다.
                                                                                                         재정자립이 가능한 정도의 자격을 갖춰야 했다.

                                                                                                         1889년 12월 조선 최초로 정동제일교회 계삭회가 조직되었다는 것은
                                 1887년 성탄예배 순서                                                           교회법에 따른 정식교회가 조직되었다는 뜻이다.

                        세례 · · · · · · · · · · · · · · · ·  · · · 수세례자: 김명옥
                        찬송
                                                                                                         우리는 현재 교회(church) 한 곳,
                        기도 · · · · · · · · · · · · · · · · · · · · · · · · 스크랜턴
                        성경봉독 · · · · · · · · · · · · · · · ·  마태복음 1장 21절                                구역회(circuit)라고 부를 수 있는
                        성경봉독 · · · · · · · · · · · · · · · ·  · · · 누가복음 2장
                        설교 · · · · · · · · · · · · · · · · ·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정규적이고 공식적인 조직을 갖게 되었는데
                        주기도문
                                                                                                         이로써 우리는 교회법에 따라 모든 사업을
                        찬송 · · · · · · · · · · · · ·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축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nnual Report of the Missionary Society, 1890.
                   이 성탄절에 아펜젤러는 양말에 선물을 담아 배재학당 두 소년에게

                   주었고 “그들은 처음 듣는지라 매우 재미있어 하였고                                                          선교사가 들어온 지 5년도 안 된 시점에서
                   산타클로스가 매우 좋은 사람이라 하였다”고 일기에 적었다.                                                      신앙적으로, 경제적으로 자립한 교회를 이룬 것은

                   아펜젤러는 이 땅의 첫 산타클로스가 된 셈이다.                                                            아펜젤러와 교인들의 기도와 열정과 노력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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