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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 사택에서

 최초의 성찬식
          지난주 일요일, 이달 11일에
 = 정동제일교회 창립일
          우리는 기도와 간증모임에서
 1885년 10월 11일,

          성찬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아펜젤러 사택 응접실에서 개신교 첫 성찬식이 거행되었다.
 집례자는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두 사람이었다.
          이것이 개신교에 의해 거행된

 교회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말한다.
          조선 최초의 성찬식이었습니다.
 정동에서 거행된 이 성찬예전은 한국감리교의 본질이요 교회 자체였다.
 성찬식은 감리교와 장로교 합동이었지만
          장로교의 언더우드 목사와
 ‘정동 신앙공동체’가 주재한 기도와 간증모임의 자리였고
 정동 신앙공동체의 교리적 기초를 다진 것이었다.
          제가 떡과 포도주를 나눠주었는데
 정동제일교회는 이날을 기념하여 교회창립일로 삼고 있다.
          참석한 사람은 11명이었습니다.


          - 아펜젤러 보고서 1885.10.13.




















 아펜젤러의 휴대용 성찬기.
 아펜젤러가 지방순회 전도여행을 다니며 성찬식과 세례식 때 사용한 것이다.
 포도주 잔과 떡 상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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