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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칼럼
지 못하고 얼버무리면서 그냥 그렇게 느꼈다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 때 나의
대답은 베드로처럼 하늘의 아버지께서 알게 하셔서 고백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성경 전체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7-40)라는 것
이다. 그러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그렇
게 사랑할 수 있겠는가? 답은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
를 사랑하는 자라고(요14:21). 주님께서 우리에게 지키라는 계명을 지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그 계명은 바로 사랑(요 13:34)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 계명, 그 사랑은 이미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그 본을 보이셨다.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매우 어
렵다고 생각되지만, 그러나 예수님은 주님의 멍에가 오히려 쉽고 가볍다(마11:30)
고 하셨다. 우리 힘과 의지로는 못한다. 성경은 말하고 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
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 4:6). 그렇다! 성령
께서 우리 안에서 도와주실 때 원수도 사랑할 수 있는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고 그
것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