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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계획





                                                                                   김지미 자매
                                                                                   (젊은이교회)






               정동제일교회에 출석한 지 어느덧 8년이 지                  많은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때로는 힘들기도
               났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모태 신앙은 아                 했지만 팀장이라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하나님
               니었습니다. 어릴 적 교회에 다녀본 적은 있                 과 더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었지만, 형식적인 방문일 뿐 하나님을 인격적                 책임감 있는 자리에 서게 되자, 사소한 결정 하
               으로 만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스물                 나하나에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는

               한 살 되던 해, 회사 동료의 권유로 정동제일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사역을 감당할수록
               교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때만 해도 제                 제 신앙은 더욱 견고해졌고, 하나님이 제 삶의
               인생이 이토록 하나님과 깊이 연결될 줄은 상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상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역이라는 도구를 통해 저뿐
               처음엔 단지 회사 동료의 호의에 응답하는 마                 아니라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음으로 교회를 찾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제                 매주 드리는 예배에서 영상과 자막으로 성도들
               안에 있는 공허함이 채워지는 것을 느꼈습니                  의 마음을 예배에 집중시키고 하나님과의 만

               다. 특히 멀티미디어 사역팀에 합류하면서 교                 남을 도울 때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꿈과 비
               회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전이 무엇인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원래 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자연

               스럽게 멀티미디어 사역팀에서 활동하게 되었                  이제 저의 꿈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사역을 통
               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주어진 일을 하는 수                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
               준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사역이 단지                 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과 함
               영상이나 자막을 다루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                  께하며, 더욱 헌신하는 모습으로 제 안에서의
               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임을 깨닫게                  이 사역을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저를 이 자

               되었습니다.                                   리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펼쳐질 더 큰 하나님의 꿈을 기대하며 오늘도
               지난 8년 동안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은 제게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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