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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instagram 삶공부 후기
예비목자의 삶 – 김미현(김경용 목장) …
[창세기 12장 1절-2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1년 전부터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계속 묵상하게 하셨다. 혹시 목장 분가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실까 이 말씀을 계속 기억하면서 남편과 함께 고민해왔고, 창세기 12장 4절 아브람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길을 떠났다. 우리도 아브람처럼 순종하여, 주신 말씀대로 따라가 보자는 마
음으로 일단 예비 목자의 삶공부를 듣게 되었다. 목장을 책임지는 사람은 목자이다. 목자가 가정교회
시스템을 잘 알고 있어야지, 목원들이 목장 안에서 은혜로운 교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나는 사실 가정교회를 다니면서도 종종 사람들이 물어볼 때 그동안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했었다. 주
중에 가정에서 모여 드리는 예배, 그 이상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가정교회의 3축과 4기둥
이라는 시스템을 정확하게 알게 된 시간이 되었고, 가정교회의 시작과 현재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낳게
된 것을, 공부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가정교회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을 전보다 더 갖게 되었다.
그러나 분가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주님께서 더 헌신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마음은 주셨
는데, 내가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교재에서 보았던 글을 자꾸 상
기하려고 한다. “주님이 목자 되시고, 우리 부부를 목부, 목녀로 삼아주신다면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
러면 다시 마음의 부담은 사라지고 자유함이 생기면서 내 마음은 가벼워진다.
끝으로 삶공부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하나님께서는 삶공부를 통해서 반드시 주시는 축복이 있
었다. 가장 큰 축복은 신앙의 성장이었고, 덤으로 주시는 것은 삶의 풍성한 은혜였다. 이러한 체험을
계속하다 보니,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일 년에 한 번은 꼭 삶공부를 신청하여 듣는
것 같다. 예비 목자의 삶공부는 특별히 담임목사님께서 직접 강의해 주셔서 더욱 신앙의 열심이 생겼
고, 담임목사님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공부하게 된 이유도 있었다.
이번 삶공부 역시 나의 신앙이 성장할 수 있었고, 삶 속에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
사했다. 성도님들께도 추천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고 싶다.
생명언어의 삶 – 임왕수(오소연 목장) …
삶공부를 하기 전까지는 내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크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지장이 없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를 키
우면서 아이가 언어를 배워가며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가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느껴져 조심스러워졌
다. 아이가 좋은 언어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우리 가정이 말로 서로를 격려하고 세워주는 따뜻
한 가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나의 삶 공부 수강 동기가 되었다.
[민수기 14장 28절]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했던 불평과 불만의 말들, 미
워하는 사람 또는 나 자신에게 쏟아냈던 악한 말들이 무섭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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