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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ART 새순      새순과 함께하며 ㅣ www.saesoonchurch.org

                                         Jesus can
                                         save you

                                                                                      세상과 하나님의 일을 선택하는 것은 요즘 청년들의 큰 고민이기
                                                                                      도 합니다. 청년들은 너무나 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선교
                                                                                      를 가겠다고 한 후에, 주님께서는 저에게 선교를 준비하는 일 외
                                                                                      에 어떠한 일도 허락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정말 꼭 하고자 했던 대외활동에 지원했지만 떨어졌고, 친구들과
                                                                                      하려고 했던 공모전 일정도 무산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틀어져가
                                                                                      는 계획을 보며 너무나 당황스러웠고 속이 상했습니다. 친구들이
                                                                                      휴학 중에 어디서 인턴을 한다! 이런 연락이 오면 “아 주님, 다 감
                                                                                      당할 수 있는데 왜 이러세요.” 라며 남들에게 뒤쳐진다는 느낌에
                                                                                      주님을 원망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런 제 교만을
                                                                                      선교 준비가 무르익을수록 철저히 깨부숴주셨습니다. 선교하는
                                                                                      내내 기도하는 마음을 품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선교를 다녀온
                                                                                      후에도,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필리핀 땅을 위해 기도합
                                                                                      니다. 오늘은 보홀을 위해, 다음날은 마닐라를 위해. 하나님께서
                                                                                      제게 기도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세상 속 기준에 얽매이던 자”에서 “주님 안에서 평안을 얻
                                                                                      은 자” 입니다. 저는 여전히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지금은 모든
                                                                                      것 위에 주님을 두고 담대히 나아가 싸울 용기가 있습니다. 선교
                                                                                      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선교를 마음에 품으세요. 주님은 내가 생
                                                                                      각한 것 보다 더 큰 것을 나를 향해 계획해 두셨습니다. 주님께
                                                                                      맡기세요. 감사합니다.

                                                                  진신혜2015 필리핀 선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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