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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nthly Manna
악에서 핀 신앙의 싹
MARCH
1 ◆ 말씀 : 시편 42:11
◆ 찬송 : 신:91 / 구:91
화요일 ◆ 기도 : 주님,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저희들도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일본에는 가가와 도요히꼬라는 유명한 성자가 있다. 그는 창녀들에게 전도를 하고 빈민굴
에서 살았다. 하루는 그의 친구가 찾아가 보니까 너무도 형편이 없었다. 일을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주정뱅이가 와서 돈을 내라고 강요를 하면 순순히 그는 돈을 준다. 다음에 그 친
구가 다시 방문했는데 그 주정뱅이는 길바닥에서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고 있었다. “여보
게, 자네가 그 주정뱅이에게 준 돈으로 그는 술을 먹고 도박을 하며 못된 짓을 하는데 그것
을 알면서도 돈을 주는가?”
“물론 알고 있네.” “이것이 처음인가?”
“아니, 몇 번 주었지.” “그렇다면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악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4 그러자 가가와 도요히꼬가 이런 대답을 했다. “좀 더 참아보세.”
그 다음 저녁 예배를 드릴 때 보니까 전부 창녀들이었다. 그들은 예배를 보다가도 주정
뱅이가 와서 가자고 하면 예배를 드리다가도 나갔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와서 잔뜩 토해서
냄새가 났다.
“이런 것이 예배이고 선교인가? 이런 상황에서 전도한단 말인가? 뭔가 잘못되었고 위선
자 아닌가. 악을 조장하는게 아니라면 무엇인가?”
하지만 가가와 도요히꼬는 말했다.
“자네는 알지 못하네. 저들이 나를 열 번 속여먹고 혹시 내가 저들의 뒷통수를 맞는다고
해도 그 이후에도 사랑은 끝까지 관통해 버리는 것이 아닌가? 예수님은 악에 의해 심장에
상처가 나고 돌아가셨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 사람들 속에 작은 사랑의 씨앗이 자라난 것이
아니었는가?”
그 친구는 끝끝내 그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가가와 도요히꼬가 죽은 후
그가 지나갔던 곳에서는 신앙의 싹들이 태어나고 크리스천들이 이름 모르게 생겨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