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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를 같은 학문으로 가르치고  5천년 역사에

 동등하게 대접함이  여성들이

 가하다? 가하다!  세상을 깨우다


 벧엘예배당이 지어진 직후 1897년 12월 31일,  근대사 최초의 여성단체 / 조이스회

 “여성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이 가하뇨?” 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벌어졌다.  정동제일교회의 그 유명한 엡웟청년회의 하부 모임으로
 물론 남성들만의 토론이었다. 여성들은 뒤에서 참관만 허락받았다.  1897년 말 여성들만의 조이스회가 구성되었다.

 찬성측 연사는 서재필, 김연근이었고 반대측 연사는 윤치호, 조한규였다.  조이스회는 근대사에서 최초로 조직된 여성단체로써
 토론회 마지막 열기가 오르던 중  여성 의식계몽 운동을 추구하고 진취적인 활동을 벌였다.

 여성단체 조이스회 회원이 돌발적으로 발언을 하였다.  남성만이 목소리를 내던 시절, 최초의 여성단체가

                   정동제일교회에서 태어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이 세계 인생을 내실 때                   오늘날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는

                   1897년 설립된 조이스회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남녀의 권리를 같게 하셨다.
 남녀가 동등한 교육, 동등한 권리를 가져
                   교회의 뼈대가 된 여성선교모임 / 보호여회
 인생에 대한 사업을 각기 하는 것이 당연하며…
                   조이스회는 회원연령이 15세~35세였기 때문에,
 하와가 비록 죄를 지었으나 마리아가 아니시면            장년층 여성들이 선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였다.

 예수께서 어찌 세상에 오셔서 죄를 대속하셨으리오.      이에 35세 이상 장년층 여성들의 모임으로
                   1900년 보호여회(保護女會)가 창립되었다.

                   보호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뜻이다.
 공개석상에서 남녀가 한자리에 앉아 공통 관심사를
                   다른 교회에서도 같은 보호여회 이름으로
 토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천지개벽인 사건이었다.
                   조직이 구성되어 여선교회의 역할을 감당하였다.
 한국 5천년 역사에서 남녀평등을 인정하는 역사적 결의가

 정동제일교회 남녀청년회 합동토론회에서 이루어진 셈이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감리교여선교회 로고.
                                 하단의 숫자 1897은 정동제일교회에서 조직된
                             첫 여성단체인 조이스회의 창립 연도를 기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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