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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가

          조선의 안방에

          들어가게 된 스토리


                   아펜젤러가 처음 선교를 시작한 구한말은 남존여비의 사회였다.

                   여자는 교육의 기회도 없었고, 따로 이름도 없는 형편이었다.
                   칠거지악(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일곱가지 잘못)과

                   삼종지도(여자는 모름지기 결혼하기 전에는 아버지를, 결혼해서는 남편을,
                   남편이 죽으면 자식을 따라야 한다는 도리) 등에 갇혀 살던 사회였다.



                   1885년 아펜젤러가 처음 조선에 들어온 후,
                                                                                                아펜젤러의 일기. 1887년 최초의 여성 세례 교인을 얻으며 감격하여 적은 일기이다.
                   1887년 10월 드디어 첫 여자 세례교인이 나왔다.
                   이름도 없이 28세 최씨부인(최성균의 부인)으로 기록되어 전한다.
                   최성균은 아펜젤러의 권서인으로 활동하였고 성경 번역에도 참여하였다.



                   당시 남자들도 예수교인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기 힘들었는데                                           10월 16일 일요일에

                   조선 여성 스스로 성경을 읽고, 배우고, 세례를 받을 결심을 한 것은
                                                                                                28세의 젊은 부인인
                   조선 교회사나 조선 여성사에 기념비적 사건이었다.

                   아펜젤러도 일기에 안방(AnBang)이라는 단어를 적으며
                                                                                                최씨의 아내에게  세례를 주었다.
                   여성 세례교인이 나온 것을 감격해 했다.
                                                                                                우리 감리교가 안방에까지


                                                                                                (inroads into the Ang pang)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 1887년 10월 아펜젤러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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