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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여성들이
주도한
금연, 금주 절제운동
성경에서는 술취함, 방탕, 음행, 호색을 경계하고
절제와 인내와 경건을 기독교인의 덕이라고 권면하고 있다.
선교사들도 초기부터 술과 담배, 도박을 죄로 여겨 금하였다.
3.1운동 이후 서구와 일본식 퇴폐문화가 들어온 바,
1924년에는 정동제일교회 여선교회 회원
『신정찬송가』에 들어있던 금주가.
(최활란, 홍에스더, 김폴린, 임배세)들이 주축이 된
요즘과 달리 악보 없이 가사만 있다.
조선여자기독교 절제회가 조직되어 활동하였다.
금주, 금연은 물론 화류병 예방, 공창폐지, 축첩폐지, 허례폐지 등 금주가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혁신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1절 금수강산 내 동포여 술을 입에 대지말라
“술을 마시지 말라! 담배를 피우지 말라!
건강지력 손상하니 천치될까 늘 두렵다
이 술값, 이 담뱃값은 우리 자녀 교육비의 5배나 된다!”
2절 가망신될 독주는 빚도 내서 마시면서
이렇게 외치면서 일제하에서 우리 민족의 저녀교육 위하여는 일전한푼 안쓰려네
도덕적, 사회적 각성을 촉구하였다.
3절 전국 술값 다 합하여 곳곳마다 학교 세워
이는 단순한 금주, 금연 운동이 아니라
자녀교육 늘 지키면 동서문명 잘 빛내리
육을 살리고 영을 살리는 운동이며
4절 천부주신 네 재능과 부모님께 받은 귀체
조선을 살리는 운동이었다.
술의 독기 받지말고 국가 위해 일할지라
후렴 아- 마시지마라 그 술, 아 보지도마라 그 술,
조선사회 복 받기는 금주함에 있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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