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8 - chungdong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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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센은 선교사로 3차례나 한국에 들어왔다가 파란만장한 삶을 겪었다.

          두 번째 한국 입국 당시에는 북한군에 붙잡혀 포로생활까지 하였다.
          1950년 6월 25일 당일, 개성 방문길에 북한군에게 납치되어

          장장 3년간 평양에서 압록강까지 이르는 죽음의 행렬에
          강제로 끌려다니며 외국인 신분으로 한국전쟁의 모진 고통을 겪었다.

          1953년 모스크바 수용소에서 석방되어 뉴욕으로 돌아갔다.
          건강이 회복되자 1954년 다시 한국에 돌아와 선교사업에 매진했다.

          2년 후 심장마비로 한국에서 세상을 떠나,
          정동제일교회에서 장례를 엄수하였다.









          한국은 나의 나라이기도 하다네.


          나는 바로 이 나라에서



          내 인생을 마치고


          이 땅에 묻히기를 원하네.

 정동의 인물 10
          - 젠센의 편지 중에서



 세 번의 내한, 추방과 포로생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센 선교사   죽을 고비를 몇 차례나 넘기면서도, 다시 한국 땅을 찾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젠센선교사.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이름이다.
 Anderson K. Jensen (1897-1956)
          1960년 그의 부인에 의해 젠센기념관이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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