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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칼럼
                                         쉴물 칼럼



                           주 안에서 꿈꾸는 자 되어



                                        장에스더
                                        드리밍스타














              7월에는 예레미야서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있었기에, 이를 위해 분반 공부

            를 준비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선포하시던 ‘나 여호와
            가 말하노라’라는 주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깊게 남아 떠나질 않았습니다. 이 구
            절은 구약 성서 전반에 걸쳐 살펴볼 수 있기에 평소 같았으면 그저 쉽게 지나쳤을
            겁니다. 그러나 유독 예레미야서에서 다르게 다가왔고, 적요하지만 강력하게 저
            를 사로잡았습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라는 선포는 주님이 유일무이하시
            고 절대자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했습니다. 그렇기에 타락한 유다 백성들에게 심
            판을 통해 징계하시는 주님의 말씀이 처음에는 무서웠습니다. 무거운 말씀이었기

            에 아이들과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말씀을 반복해서 묵상
            하는 가운데, 어느 순간 주님의 자기 선언과도 같은 말씀에서 두려움보다는 애정
            어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유다 백성들에게 내리시는 것은 재앙이

            아니었습니다. 다시금 그분께로 향하는 길, 평안과 사랑의 길을 예레미야를 통해
            약속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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