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201601
P. 11

쉴물 만남





 꿈을 품은 사람
 - 갈렙 -


 최윤정 전도사       출애굽 2년 만에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잊은 백성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그
 ding333@hanmail.net
               와 나는 몸에 걸쳐진 옷을 찢으며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우리가 탐지하려고 두루 다녀본 그 땅은 매우 좋은 땅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그 땅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겁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
 애굽을 탈출한 우리들은 2년 5개월 만에 약속의 땅, 가나안의 남반경계선에 이르렀습니다.   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곳에서 갈렙을 처음 만났습니다.   우리의 이야기가 듣기 싫었던 회중들은 우리에게 돌을 들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는 모세가 가나안 땅을 탐지하도록 보낸 12명의 사람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벌써 45년 전의 일입니다.
 정통 유대인이 아닌 자가 70,000명이 넘는 유다지파의 대표로 뽑혔다는 것은 실력을 인정  이후 우리는 함께 하나님께서 약속해주신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습니다.
 받았다는 뜻이기에 저절로 그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그런 그와 이제 헤어질 시간입니다.
               그가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합니다.
 40일 후 우리는 모세와 아론, 온 회중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망설임 없이 그를 축복했습니다.
 오랫동안 가나안 땅을 탐지하느라 행색이 초라했지만 얼굴엔 생기가 돌았습니다. 아름다  한결같은 충성으로 모세 곁을 지키고
 운 약속의 땅을 보고 왔다는 사실에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이 가득한 것 같았습니다. 제 마음  한결같은 믿음으로 내 곁을 지켜주었던 그가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도 그랬기에 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잘 가게나, 나의 동지여!

 그러나 나머지 10명은 달랐습니다.
 “비옥한 곳이지만 절대 우리의 땅이 될 수 없고 성읍들이 너무 견고하여 우리의 힘으로는            갈렙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백성들은 절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나안을 정탐한 12명중의 한 사람
                   하나님께서 약속해주신 꿈, 언젠가는 이루어주실 것이라 믿고 달려간 사람
 동요하는 백성들을 향해 갈렙, 그가 외쳤습니다.
 “올라갑시다. 올라가서 그 땅을 점령합시다. 우리는 반드시 그 땅을 점령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들으려하지 않았습니다.
               * 최윤정 전도사님은 정동제일 교회학교 예수꿈동산(영·유아·유치부) 담당 전도사님이
 오히려 나쁜 소문이 가득하고 백성들은 밤새도록 소리 높여 아우성쳤습니다.       셨고, 쉴물만남 코너를 통해 성경안의 하나님의 사람들을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계십
 결국 모세와 아론은 회중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니다. 기독교방송 극작가이시기도 하십니다.



 10                                                                      11
   6   7   8   9   10   11   12   13   14   1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