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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말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박승준 목사                                 한 해를 시작하면서, 또 한 달을 시작하면서, 그리고 한 주와 하루를 시작하면
                                                        seungjun69@hotmail.com
                                                                                                   서 늘 기도하기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이 흔들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
                                                                                                   님만을 붙잡겠다고 합니다만, 사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의 눈은 세상을 바라보
                                                                                                   고 내 생각과 방법을 우선시 하게 됩니다. 그래서 걱정과 근심에 쌓이기도 하고
                                                                                                   답답함과 절망에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순간 하나님을 잃어버린 내 자
                                                                                                   신을 탓하며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삶의 모
                                                                                                   습이 반복 되는 내 자신을 보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하나님께 죄송하기도 합니
                                                                                                   다. 내 눈이 그리고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다른 곳을 바라보고 깊은 생
                                                                                                   각에 빠지게 될 때 하나님은 얼마나 안타까우실까요? 마치 집 나간 탕자를 안타
                                                                                                   까운 마음으로 문 앞에 서서 늘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이제나 저제나 돌아올까 하
                                                                                                   고 기다리실 것 같습니다.
                                                                                                      2016년 새해를 시작하시는 여러분들은 한 해를 살아가는 동안 나에게 가장
                   2016년 새해 하나님을 바라보고 주를 의지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약속                                      큰 힘과 방패와 은혜가 되는 것이 지식이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이심을 꼭 기억
               하시는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해를 생각 해 보면 많은 일                                         하고 이 마음이 변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확실한 믿음위에 고백과 결심을 세우
               들이 있었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그 속에서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시길 기도합니다.
               누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목표와 계획
               을 가지고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은혜를 따라 살아가                                              시편기자는 84편을 시작하면서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집을 사모하고 있음
               는 참 그리스도인의 행복을 누리게 되길 기도합니다.                                                        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4절에서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
                                                                                                   상 주를 찬송하리이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집을 사모하고
                  새해를 시작하면서 시편의 노래들을 묵상하였습니다. 여러 형편과 상황 속에                                         예배를 위해 정성을 다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집은 잠시, 일주일
               서 여호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시편기자의 노래는 마음의 위로가 되고 또 용                                           에 한 번 혹은 예배 때 한 번 들르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이 항상 하나님
               기가 됩니다. 특별히 시편 84편의 말씀은 더 용기를 가지게 해 주시는 말씀입니                                        과 함께 살아가는, 비록 몸은 세상에 있더라도 마치 하나님의 집에 사는 사람처
               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겠다는 결심                                           럼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삶의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을 가지게 합니다.                                                                             아무리 멋지고 아름다운 집이라고 할지라도 그곳에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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