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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것입니다. 사람이 한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아도 그것이 행복이고 기쁜 일입
니다만, 우리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인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제일 먼저 감사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 산다는 것은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사도 바울
은 로마서 8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명도 죽음도 그 무엇도 우리를 하나님
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비롯된 하나님의 은혜는 한 해를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
지 모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오래 참으심으
로 이어지고 그 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일꾼으로 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로 예배에 참여하게 하시고 또한 증인으로 살게 하시는
것과 가정과 학교와 직장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성령을 통해 인도하시는 은혜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다는 것을 깨
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특별
히 기억할 만한 혹은 놀랄만한 일이 있어서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기
보다는 날마다 베풀어 주시는 은혜가 있음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광
야의 길을 걷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늘 함께 하시는 하나
님께 고기를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였습니다. 허락하신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주어진 모든 상황을 기쁨으로.
2015년을 뒤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구석구석 굽이굽이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는 어제나 오늘이나 언제나
오직 주의 말씀따라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
채워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누리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글· 일오삼 / 사진· 왕선령
* 정동제일교회 교육 담당 목사님이신 박승준 목사님은 쉴물말씀코너에서
매달 귀한 말씀 나눔으로 쉴물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양식을 채워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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