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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혁   목사






               의 목표는 성경 공부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
               본문에 오래 머물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내용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도 괜찮습니다.
               요점을 정리하거나, 묵상 포인트를 억지로 찾지 않아도 됩니다. 이해와 깨달음은 통독

               이 쌓일수록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3)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라

               요즘 ‘통독 체크표’, ‘오디오 성경’, ‘그룹 성경읽기’ 기능을 제공하는 성경 어플리케이션
               도 많습니다. 성경은 본래 공동체가 함께 읽고, 낭독하고, 듣던 책이었습니다. 읽기보다
               듣기가 더 편한 분들은 ‘듣는 통독’을 활용해 보시고, 혼자 지속하기 어렵다면 함께 통
               독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때 통독 파트너는 내용을 나누거나 토론해야 하는 대
               상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어디까지 읽었는지 서로 진도를 확인해 주는 정도의 도움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또한 여러 번역본을 제공하는 어플을 활용해 <개역개정>으로 읽다가 막히는 부분은
               <새번역>이나 <쉬운성경>과 비교해 읽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추천 어플: 갓피플성경


               성경을 읽다 보면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도 아무런 감동이
               없어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통독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성경이 익숙해지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눈이 열리며, 설교 말씀도 더 잘 이해되는 때가 옵니다. 매일 성

               경에서 감동을 느끼려는 것은 우리의 욕심일 수 있습니다. 깨달음이나 감동은 즉각적
               으로 오지 않아도 됩니다.



               성경통독은 깊이의 문제가 아닌, 지속의 문제입니다. 끝까지 성경을 읽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거운 각오가 아니라, 가볍게 시작하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2026년, 다시
               한 번 통독을 시작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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