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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 테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이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크나큰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그리고 한가로운 땅에 넘친다.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동자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에 핀 꽃이
향긋한 공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가슴 치나니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로 그리고 춤으로 나를 몰고 가나니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볼프강 폰 괴테(1749. 8. 28.~1832. 3. 22.)는 독일의 시인, 극작가, 정치가, 과학자.
프리데리케라는 또래의 여인과 사랑하던 시절 그의 시에 담긴 언어는 십장의 고동이고 사랑의 기쁨을 우리 마음에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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