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20250506
P. 3

괴 테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이 가슴의 기쁨.
                                                      ​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
                                              그 크나큰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그리고 한가로운 땅에 넘친다.
                                                      ​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동자 나는 너를 사랑한다.
                                                      ​
                                                종달새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에 핀 꽃이
                                          향긋한 공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가슴 치나니 나는 너를 사랑한다.
                                                      ​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로 그리고 춤으로 나를 몰고 가나니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볼프강 폰 괴테(1749. 8. 28.~1832. 3. 22.)는 독일의 시인, 극작가, 정치가, 과학자.
               프리데리케라는 또래의 여인과 사랑하던 시절 그의 시에 담긴 언어는 십장의 고동이고 사랑의 기쁨을 우리 마음에 안겨줍니다.


                                                                                        2025 / 5·6  3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