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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아카이브 7
(역대 목사님 설교편)
송기성 목사
정동제일감리교회 20대 담임목사(2007~2021).
감신대와 클레어몬트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송 목사는 나성
한인교회(1984~2007)를 섬기는 동안 LA지역에서 미주감리교 신학대학 총
장을 지냈다. 2012년엔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을 창립하여 초대회장을 역임
하였다. 미주복음방송 상임이사를 지내는 등 개체교회를 넘어 미주한인교계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 왔다. 2014년부터 ‘그날까지선교연합’ 공동대표를
맡았었고, 2025년 현재 ‘중앙아시아미션선교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20년 1월 5일 주일예배 설교 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여기서 ‘너희는’이란 바
하나님의 복된 약속과 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
성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전 일’과 ‘옛날 일’
인생의 참된 목적 은 이사야 43:16~17에 언급된 애굽으로부터의
(이사야 43:18~21) 구원과 그 대적의 멸망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는 결코 출애굽의 구원 사건을 망각하라는
새해에 복 많이 받기를 원하며, 복 많이 심고, 뜻이 아닙니다. 다만 이후에 행하시고 나타내
복 많이 지어야 할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주 실 새 일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라는 뜻입
신 복된 약속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참된 니다. 그것은 곧 바벨론 포로생활로부터의 해
목적도 있습니다. 이사야 43장 18~21절의 말 방과 자유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당시 좌절
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된 약속과 인생의 참 과 절망에 빠져 있던 포로들에게 새 일을 행하
된 목적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교훈 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복된 약속이
을 마음에 새기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 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백성이 가나안을 향
께서 말씀을 경청하는 여러분에게도 은혜와 하여 가는 길에는 광야도 있고 사막도 있습니
복으로 가득하게 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다. 그래서 애굽에서 구원을 받고 홍해의 위기
를 모면한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광야와 사
1. 하나님의 복된 약속은 과거보다 더 나은 막에서 불안과 불평, 원망과 절망에 빠지기도
미래를 보장하고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광야에 길을,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너희 사막에 강을 내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해
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 주시고 인도해 주시며 과거보다 더 나은 미래
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 를 맞이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의 복된 약속을 굳게 믿고 소망 가운데 살아가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는 사람은 결코 광야의 시련에 굴하지 않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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