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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공감




          그는 시편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주의 집을 위한 열심이 나를 삼켰나이다” (시

        편 69:9). 다윗은 어린 시절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물맷돌을 가지고 거인을 쓰러
        뜨렸던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그분을 예배하려는 열정으로

        가득했고, 그분을 예배하는 집을 향한 열정 또한 타올랐습니다. 그는 수금으로 하

        나님을 예배하는 자였고, 하나님의 임재 앞에 춤추며 주님을 높이는 일에 부끄러
        움이 없는 자였습니다. 왕궁에 사는 동안에도 그는 하나님의 집을 짓고자 하는 갈

        망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가문과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일을 생각

        할  때마다  다윗은  하나님을  예배하려는  열망이  언제나  불타오르는  사람이었습니
        다.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예배처럼 어리석고 비효율적인 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

        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예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전파하기 위함입니다. 다윗처럼 사람들을 의식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으로만  춤추고  노래하고  경배하는  마음이  필요합

        니다.






        3. 바울: 통제 불가한 들불에서 하나님의 손안의 불꽃으로 (빌립보서 3:6–8)

          다메섹 도상에서 변화되기 전부터, 바울은 이미 마음에 불을 지닌 사람이었습니











        다. 그의 열정은 종잡을 수 없었고, 변덕스러웠고, 위험했습니다. 그는 예수의 제








        자들을 체포하고, 가두고, 심지어 죽이는 일에까지 관여했습니다. 그는 굉장한 열

        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열정이 이끄는 방향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삶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빌  3:6).  하지만  그  열정은  완전히  잘못된  열정이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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