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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까지

 강제 추방시킨

 일본의 탄압


 일제의 기독교 탄압에 당연히 선교사 탄압도 이어졌다.

 선교사들은 적성국민으로 취급되고, 스파이 혐의까지 받았다.
 1940년 11월, 미국정부의 철수권고와 선교부의 지시에 따라

 미국 선교사를 비롯한 219명의 미국시민이 조선을 떠나게 되었다.


 당시 배재학당의 교장으로 있던 헨리 닷지 아펜젤러 부부도

 학생들과 이별을 고하고 눈물로 조선을 떠났고,

 장로교의 언더우드(원한경)는 아버지 언더우드(원두우)의 기념비가
 교회의 손에 의해 제거되는 것을 보고, 한 달 후 부산항을 떠났다.
 선교사들이 떠난 후 기독교에 대한 일제의 탄압이

 더 극심해졌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선교사들이 강제출국 당한 1940년-
 같은 해에 조선일보, 동아일보도 강제폐간 당했다.

 일제에 저항하는 언론과 기독교 모두가 극심한 탄압을 받았다.
          1940년 감리교 선교사들이 강제 철수 당해 조선을 떠나며 찍은 기념사진.
          사진에 아펜젤러의 자녀인 헨리 닷지와 앨리스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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