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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제일교회에서  헌금 대신

 시작된      <날연보>를

 여름성경학교   드립시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주일학교와 수련회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십일조’는 모두 아는 단어이다.

 정동제일교회는 아펜젤러가 들어온 다음 해인 1886년부터   소득의 1/10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등 일찍이 교회 교육에 힘써왔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에 요즘 말로 월급쟁이들이 몇이나 되었을까?
 현순, 박동완, 조병옥, 김활란 등 당대의 실력자들이  정확한 십일조는 어려웠겠고, 사정에 맞게 헌금을 내었을 것이다.
 정동제일교회 주일학교를 이끌었다.
                   일제강점기 동안에 일주일 중 하루나 이틀을

 1923년에는 처음으로 <하기아동성경학교>를 시작하여  전도를 위해 시간을 바치는 <날연보>를 시작하였다.

 매일 평균 200명의 학생들이 모일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연보(헌금)는 주일이나 축일에 하나님께 나의 소유를 바친다는 뜻이고,
 정동제일교회의 사례를 따라 다른 교파의 교회에서도  <날연보>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꼭 물질만이 아니라
 여름성경학교를 도입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나의 날(시간)을 드리자는 운동이다.

                   이것은 가장 한국적인 전도방법으로 1910년 한 해에

                   조선 교인 합산으로 총 10만 일의 날연보를 바쳤다고 한다.


                   이후 1933년에는 <26운동>이 전개되었다.
 하기성경학교 교안
                   <26운동>이란 한 사람이 1년에 한 명씩 새신자를 전도한다면
 성경수공 문제
                   26년 만에 당시 2,000만 동포가 모두
 1. 노아의 방주를 만들라 (창 6:15-17)
 2. 모세의 성막을 만들라 (출 26:1-, 35:10-19)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는 놀라운 선교비전이었다.
 성경산술 문제           “영적으로 조선에 천국을 건설하자”는
 1.  신약 각 책의 장수 총합과 구약 각 책의 장수 총합과 비교하면
                   정동제일교회의 독자적인 민족복음화운동이었다.
 어느 것이 얼마나 만켓나뇨.
 2. 4복음을 매일 한 장씩 읽으면 기월 기일에 다 읽겠나뇨.


 1933년 하기성경학교 교안 문제들. 『조선감리회보』에 실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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