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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나눔
감사했던 2015년
이은학(중3)
leh000113@naver.com
2015년의 끝에서 올해를 되돌아보니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세삼 실감할 수 있었습 는 다가오는 새해에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께 의지하고 싶습니다. 2015
니다. 언제나 1학년이었을 것만 같았던 2013년을 지나 어느새 졸업을 앞둔 3학년이 년엔 순간순간 힘든 일이 많았지만 통틀어 생각해보면 감사드릴 일 또한 셀 수 없이
되었고 새해 목표를 다짐했던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이 되어 새로운 해를 준 많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된 것과 하나님께 보다 의지할 수 있게 된
비하고 있습니다. 드리밍스타에서 임원을 맡게 된 건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기회 것,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새해를 걱정이 아닌 설렘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것조차 저
였습니다. 처음 회장이 되었을 땐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고 제가 이에 적합한 사람 에겐 올해 얻은 가장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도 모두 건강하고 감사한 일
인지도 확신할 수 없었기에 기쁨보단 불안감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로만 가득한 한 해가 되어 지금처럼 행복한 12월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친구들은 물론 다른 임원들과 선생닝들 덕분에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교회에 띄엄띄엄 나오던 저를 바로 잡아준 한 해였고 기쁜 일이
있을 땐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힘든 일이 있을 땐 하나님께 의지하게 되었습니
다. 불과 얼마 전까지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들
을 경험했습니다. 머리를 쥐어짜도 자기소개서에 쓸 문장이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
었고, 황당한 면접 질문을 받았을 땐 말문이 턱 막히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여
기가 정말 나에게 필요한 고등학교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고 결국 내
가 잘하는 건 무엇이고 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께 가장 많이 의지하게 되었고 “이 고등학교에 합격하게 해주세요.”라
는 기도가 아닌 “저에게 맞는 고등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드렸
습니다. 2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열심히 노력한 만큼 불합격이라는 결과에 실망 * 올해 드리밍스타 중등부 회장 역할을 잘 수행해준
할 수밖에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은학이는 예배에서 플릇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
님과 동행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
받은 능력과 재능이 하나님의 뜻대로 쓰일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고 믿기 때문에 저 는 기쁨의 자녀로 자라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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