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2025-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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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을 향하여




                                                                에 따라 흘러가다 어딘가에서 신앙의 뿌

                                                                리를 깊게 내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아
                                                                파가 되길 기도합니다.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외롭고 낯선 땅

                                                                에서 복음의 씨를 뿌리는 것은 참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씨를 수없이 뿌리고 또

                                                                뿌리고,  내 자녀를 키우듯 아이들 한 명

                                                                한 명 제자 양육하며 기대하고 마음 졸이

                                                                는 날들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열매를 맺
                                                                는 일 또한 참 어려웠습니다.  우린 너무

                                                                연약하여 낙심 될 때에도 주님께서 주시

                                                                는 힘으로 다시 씨를 뿌리게 하시고 자라

                                                                게 하시며 이 땅에 조금씩 제자가 세워지
                        ‘아파’ 어린이
                                                                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멀리 이사를 가서 올 수 없었던 아이가
       동네 형아(초등5)와 오토바이를 타고 교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

       회에 왔던 것입니다. ‘아파’는 걷기 시작                                  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
                                                                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
       하면서부터 교회에 다녔고 한 번도 결석                                    하는 자들의 발이여” (롬 10:14-15)

       한 적이 없었던 아이였습니다. 그때 아이
       를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비록 열매 맺는 일이 더디 오고 힘겨울지

       “이 녀석 정말로 교회가 그리웠구나.” 그                                  라도 오늘도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을

       날 이후 아파는 더 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캄보디아는 주님이
       그러나 기도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고 교                                    사랑하시는 땅입니다. 이 땅을 위해 기도

       회를 사랑하는 이 마음 늘 간직하여 세월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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