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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공감






          그분은 우리에게 소망을 가지라고 말씀                                   고통받던 여인이었습니다.

       하십니다. 예수님 안에 우리가 소망을 가                                    병으로 인해 몸이 쇠약해지고, 정결법상
       질 모든 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으로 부정하단 이유로 사람들의 도움보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께 나아가기를                                    다는 회피를 경험했습니다. 그녀는 치유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는 유대교 사회                                     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너무나 간절한
       안에서 사회적 지위를 가진 자였고, 예수                                    소망은 예수님을 향한 철저한 의존으로

       님은 고위 종교 지도층과 갈등 관계에 있                                    이어져 그분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낫

       음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랑하                                    겠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는 딸이 죽어 가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예수님 몰래 뒤에서 손을 뻗어 예수님의

       그는 체면을 내려놓았습니다.  마지막 희                                    겉옷을 만집니다.  세상은 이  여인을  잊
       망이라 여겨지는 예수님 앞에 엎드렸던                                      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녀를 알아보셨

       것입니다.  그리고 야이로의 믿음이 완전                                    습니다.  여인은 예수님  몰래  겉옷을  만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그의 믿음에 응                                    졌다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그녀의 생각
       답하셨습니다.                                                   과 행동을 아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녀를 책망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딸
          야이로의 집에 도착하셨을 때, 집 안에

       는 가족, 친지, 이웃, 대곡꾼들의 곡소리                                   아,  안심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서

       가 가득했습니다.  예수님은 소녀가 잠들                                    에서 예수님이 누군가를 “딸”이라 부르
       었을 뿐이라고 하셨지만,  사람들은 비웃                                    신 유일한 기록입니다. “딸아!” 이 한마

       었습니다. 그들에게 죽음은 끝이었고, 기                                    디는 그녀가 육체의 질병뿐 아니라 소외

       적이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                                     로 인한 마음의 상처와 잃어버린 인간으
       은 그들의 비웃음을 개의치 않으셨고, 소                                    로서의  존엄도  회복되었음을  보여주는

       녀의 손을 잡아 일으켜, 아이를 살려내셨                                    말씀입니다.

       습니다. 야이로가 처한 상황처럼, 우리도                                      때로 우리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

       주변의 목소리에 휘둘려서 ‘이제 정말 끝                                    하는 가치 없는 존재라고 여길 때가 있
       이다’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달리 예수님은

       예수님은 우리가 ‘끝’이라 생각하는 지점                                    언제나 우리를 아시고, 주목하시고, 소중

       도 넘어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능력은                                    히 여기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완벽하지

       우리의 한계를 초월합니다.  죽음을 무력                                    않아도,  우리의  경건함에  흠이  있어도
       화시키신 분이 해결하시지 못할 인생의                                      괜찮다  하십니다.  그저  예수님을  찾고,

       문제는 없습니다.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그분께  나아가는  마음이면  기뻐하십니

       길에 예수님을 찾았던 또 다른 절박한 사                                    다. 그분께 나아가면 우리를 고쳐주시고,
       람이 있었습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새롭게 하시고, 사귀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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