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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새순 ㅣ 2024 vol.17 Saesoon Magazine 필리핀&말레이시아 선교 새순교회
말하며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 말레이시아에서의 주일예배와 식사 및 교제를 마지막으로 선
리라’라는 말씀에 기대어 그 영혼들과 가정을 위해 뜨겁게 기 교단은 모든 선교사역을 마치고 밤 12시 비행기에 몸을 실어,
도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17가정을 만나고 돌아와 간단한 다음 날 월요일 오전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9시
점심식사 후, 성경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약 60여 명의 아이 40분, 교회에 도착하여 감사의 기도로 2024 필리핀·말레이
들과 함께한 성경학교에서 선교단은 필리핀에서와 마찬가지 시아 선교의 모든 일정을 뜨거운 은혜 가운데, 안전하게 마무
로 현지어로 된 찬양율동, 문화사역과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리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보고내용에 자세히 담
지 못했지만, 날씨와 환경으로, 현지 선교사님 부부의 건강 등
코리아 페스티벌로 전하는 복음 으로 이번 선교에 함께하고 계심을 너무나 선명히 보여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드리며 선교 보고를 마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성경학교에는 약 100명이 넘는 아이들 교회 부근의 마을들에서 축호전도를 진행했습니다. 다음 날 주일, 10시 30분에 시작되는 주일예배를 위해 9시 칩니다. 기도로, 물질로 물심양면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도
이 찾아와 한국에서 준비해 간 현지교회에서의 찬양율동, 문 40~50분부터 이미 성도들은 예배당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화사역, 그리고 풍선과 전도팔찌를 통하여 복음을 나누었습 당시 우기인 중에도 주님은 선교단이 밖에서 사역할 때는 방 었습니다. 언어가 달라 그들의 찬양, 선교사님의 설교 말씀을
니다. 검은색 풍선에 내가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을 마음 해받지 않도록 비를 그치게 해 주셨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장 모두 이해하진 못했지만, 예배를 사모하는 현지인들의 뜨거
껏 그려본 후 검은색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그림을 보며, 죄 소에서는 시원하게 비를 내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치 광 운 마음, 그리고 특히나 예배당에 가득히 흘러넘치는 성령님
에 빠진 인간의 모습, 그리고 그런 인간을 구원하시러 오신 예 야에서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 의 임재하심에, 선교단 모두는 큰 은혜를 받으며 눈물로 함
수님을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만난 모든 아 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께 예배했습니다. 하나님이 그곳의 영혼들을 얼마나 사랑하
이들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키워가는 시는지, 그리고 우리 선교단 또한 너무나 사랑하셔서 이곳에
멋진 신앙인으로 성장하길 다시 한번 기도합니다. 오후 5시 보내셨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주일예배가 끝난 후
에 시작된 수요예배를 섬김으로 필리핀에서의 선교사역은 마 시작된 코리아 푸드 페스티벌. 한국에서 준비해 간 식재료로,
무리되었습니다. 한국인의 영원한 간식, 떡볶이를 대접했습니다. 현지인들에
게 맵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현지 음식도 매콤한 양
현지 사역자의 자립을 돕는 두리안농장 사역, 념들이 많아, 성도들은 떡볶이를 너무나 맛있게 드셨고, 예배
날씨도 책임져주시는 하나님! 때 문화 사역으로 섬긴 선교단은 부채춤 한복과 궁중무예 도
복 차림 그대로 현지인들과 함께 식사하고 사진 찍으며 즐거
다음 날,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싱가폴 창이 공항으로 이 운 교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 버스로 국경을 넘어 금요일 새벽 1시 30분경 말레이시아 선교단은 현지 사역자들의 안내를 받아 무슬림 지역으로 들
조호바루에 도착한 선교단은 아침에 사역지인 차로 1~2시간 어가 복음을 나누었고, ‘바이블 페스티벌’ 대신 ‘코리아 페스
거리에 있는 파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현지 사역자의 자립 티벌’이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들을 성경학교에 초대하며, 어
을 돕기 위해 두리안 농장에서 농장 일을 돕고, 선교사님을 통 른들은 주일예배에 초대했습니다. 물티슈와 전도팔찌 등 준
하여 말레이시아의 역사, 그들의 문화와 민족성에 대한 이야 비해 간 전도물품과, 가정들에게 가족사진을 선물하기 위해
기를 듣는 것으로 금요일의 선교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챙겨간 카메라 등으로 몸은 조금 무거웠을지 모르지만, 선교
단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하고 기쁨과 설렘이 가득한
27일 토요일, 말레이시아에서의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되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발음과 억양이 어색하더라도 한국에
었습니다. 오전에는 선교단이 4개 조로 나뉘어 버스를 타고 서 열심히 훈련했던 말레이시아어 복음제시문을 최선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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