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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랑의 기술


                           ◆  말  씀 :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18)
          NOV · 화요일
                           ◆  찬  송 : 204. 주의 말씀 듣고서 [(구)379장]



           장끼가 까투리를 만나 둘은 이내 사랑에 빠졌습니다. 장끼는 까투리와 함께 새

          들의 사제인 올빼미를 찾아갔습니다. “저희 둘이 결혼을 하고자 합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자 올빼미가 둘이 싸워본 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장끼와 까투

          리는 사랑하고 있기에 다투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그러자 올빼미가 고
          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말했습니다.

           “한바탕 크게 다투고 나면 그때 다시 오게. 그때 가서 자네들의 결혼을 허락할

          것인지 결정하겠네.” 그러자 장끼와 까투리는 다툴 바에야 결혼을 왜 하겠느냐고
          하면서 돌아갔습니다. 장끼와 까투리가 떠나고 난 뒤,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산

          비둘기가 올빼미에게 물었습니다. “왜 다투어보고 나서 오라고 하십니까?결혼
          은 사랑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이에 사제 올빼미가 먼 산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결혼은 함께 살아가는 것이란다. 사랑 못지 않게 화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지.
          함께 사는 데는 ‘사랑해’라는 말보다도 ‘미안해’라는 말이 더 중요한 것이란다.”

           혹시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못하는 관계가 있습니까?우리의 모

          든 관계, 특히 가족과 교회 공동체 안에서, ‘미안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용기와
          겸손함을 가집시다. 이는 단순한 사과를 넘어, 상대방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존

          중하려는 노력의 표현입니다.  오늘 하루는 사랑하는 만큼 “미안해” 하고 말하는

          하루가 되십시오.


          ◆ 오늘의 만나 :  사랑이 깊어질수록 이해와 용서가 중요한 법입니다.
          오늘도 화해를 먼저 실천하는 지혜를 배워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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