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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쌀바위의 교훈


                        ◆  말  씀 :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라디아서  5: 16)
        NOV · 월요일
                        ◆  찬  송 : 410. 내맘에 한 노래 있어 [(구)468장]



                               서울 성북동에는 북대문으로 불리던 숙정문이 있습
                              니다. 이 숙정문 밖에는 쌀바위가 있는데, 거기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성북동에 한 효자가 살았는데, 산에서 나무를 해다
                              가 팔아 부모님을 봉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는 배가 고파서 곁에 있는 바위에 기대 앉아 한숨을
        쉬었습니다. 허기진 부모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그때 어디선

        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언가 미끄러지듯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소리였
        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기대어 앉아 있는 바위에서 쌀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었
        습니다. 그는 두르고 있던 수건을 펴서 쌀을 받아가지고 부모님께 밥을 지어드렸

        습니다. 그리고 산에 올라가서 고마운 쌀바위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는 일은 하지 않고 쌀이 나오기만 기다렸습니다. 쌀바위는 매일 아침, 점심, 그

        리고 저녁 때마다 세 식구가 먹을 만큼의 쌀을 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게
        을러진 효자는 욕심이 나서 두 개의 쌀자루를 들고 산으로 올라가 쌀이 가득 찰
        때까지 마을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부모님은 아들을 기다리다 굶어죽

        고 말았습니다. 돌아온 그는 통곡하며 후회했지만 돌이킬 수는 없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채우면 채울수록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십시오. , 우리 삶에 주어진 작은 축복들을 세어보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집

        시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만족과 기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만나 :  영적 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할 때 우리는 조금씩 성장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뜻
    12   을 구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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