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직교좌표-극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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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sar BC100-BC44)가 알렉산드리아의 천문학자인 소시게네스(Sosigenes)의 천
문학적인 조언을 받아 개력을 단행하여 사용한 것이 처음이다. 이 태양력은 BC
46년 1월 1일부터 사용되었으며 이를 율리우스력이라 한다. 율리우스력은 1태양
년의 길이를 365.25일을 역일(曆日)로 정하여 평년은 365일로 하고 4년마다 윤년
을 두어 366일로 사용하였다. 이 달련을 율리우스력(Julius calendar)라고 한다.
그러나 율리우스력은 실제의 1태양년인 365,2422일과는 0.0078일인 11분 14초
가 길다. 이 때문에 128년이 지날 적마다 춘분날이 하루씩 당겨지다가 1620년 정
도 지난 1582년이던 해는 10일 이상 옮겨가게 되어 3월 10일 경이 춘분날이 되
었다. 춘분날의 날짜가 옮겨가게 되면 기독교에서 중요한 부활절의 날짜도 함께
옮겨가게 되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582년 그레고리 13세(1572-1585)
는 개력을 단행하게 되었다. 우선 춘분날을 3월 21일로 하고 1년의 길이를
365.2425일로 하는 새로운 달력을 사용했는데 이를 그레고리력(Gregorian
calendar)이라 한다.
표 2. 24기에 따른 황경과 그 날의 양력일자
24 태양 양력일 24 태양 양력일 24 태양 양력일 24 태양 양력일
기 황경 (월일) 기 황경 (월일) 기 황경 (월일) 기 황경 (월일)
춘분 0 03 21 하지 90 06 21 추분 180 09 23 동지 270 12 22
청명 15 04 05 소서 105 07 07 한로 195 10 08 소한 285 01 06
곡우 30 04 20 대서 120 07 23 상강 210 10 23 대한 300 01 21
입하 45 05 06 입추 135 08 08 입동 225 11 07 입춘 315 02 04
소만 60 05 21 처서 150 08 23 소설 240 11 22 우수 330 02 19
망종 75 06 06 백로 165 09 08 대설 255 12 07 경칩 345 03 06
이 역법은 춘분날을 3월 21일로 맞추기 위해 개력하는 기점인 1582년 10월 4
일(목) 다음날을 10월 15일(금)로 사용하여 역에서 10일을 끊어내고 사용했다. 그
리고 1태양년의 길이를 365.2425일의 역일로 정하기 위해 400년간 97회의 윤년
을 두도록 하였다.
춘분점을 기준으로 하여 태양이 운행하는 황도를 따라 15° 간격으로 나누면 24
개의 위치가 나온다. 태양이 황도를 따라 운행하다가 이 24개의 위치를 각각 통
과하는 날이 24기의 날짜가 된다. 예를 들어 춘분점을 통과하는 날이 춘분이고,
다음 15°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지나는 점의 위치에 따라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동지, 소한, 대한,
입추, 우수, 경칩 등의 24기가 된다. 따라서 24기의 날짜는 양력일과 거의 같은
날이 되기 때문에 양력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표 2에서 보듯이 24기는 태양이 황도상의 경도인 황경을 15° 간격으로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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