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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 물가

이것이 바로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꿈이자 계획입니다. 이 말씀에 근거해서

처음 교회가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꿈과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도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통해 일하셨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마지막을 보면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급하게 끝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누가는 사도 바울이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신학적 의미에서 보자면, 이것은 당시
처음 교회에서 시작한 세계 복음화를 다음 교회가 이어받아 완성시켜야 한다는 의
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정동제일교회도 처음 교회이자 다음 교회로서의 사명이 있
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땅의 처음 교회로서 다음 교회를 세워나가는 사명과 초대
교회의 정신을 이어 받아 세계 복음화를 감당하는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성령님을 의지하며 신앙의 본질을 붙잡고 살아가는 자들에게 사명을 감당할 권능

을 허락해 주십니다.

오늘도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또한 오늘도 성령님의 역사는 지속되
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일하심을 믿고 도전하는 이들을 통해 사도행전은 계속 쓰
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푸른 자연을 만끽하는 묵상하면서 우리 모두

가 성령님의 권능에 힘입어 사도행전을 써 나가는 ‘새 역사의 주인공’ 되기를 간
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