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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말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박승준 목사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과연 말씀의 의미를 찾고 말씀의 뜻
 seungjun69@hotmail.com
               을 찾을 때, 나의 생각이 얼마나 객관적이냐에 대한 확신이 잘 서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생각하는 말씀의 의미가 얼마나 하나님의 생각에 가
               까운지 아니면 내 욕심에 가까운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고민하게 됩니다. 지금 내 결정이 혹은 지금 내 마음에 끌리는 이것이 하나님
               께서 원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원하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에서 사도바울은 자신에게 있는 질병을 낫기 위해 간절히 기
               도하였는데 그 때 주님의 대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고 하셨다고 합니
               다. 그리고 그 응답을 받은 바울은 자신의 육신의 연약함을 자랑하고 기뻐하게 되
               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약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강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0절에서 사도바울은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
               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 고백하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가지고 있는 고민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있습니다. 주님의 응답과 사도바울의 고백을 통해 보자면, 주님은 바울의 연약함
 뜻에 얼마나 합당하게 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룩
               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우셨고 바울은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기쁨과
 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할 때, 그 의미는 교회에 출석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감사로 고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않습니다. 또 ‘내가 그리스도인이다’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고린도후서 12장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 어디로부터인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 말씀
               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도바울의 고백대로 하자면, 삶의 힘은 자기 스스
 대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매우 애매한 언어입
               로에게서와 하나님에게서 오는데, 나 자신을 줄이면 하나님의 능력이 커지고 나
 니다. 왜냐하면 “말씀대로 산다”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기록대로
               자신을 높이 세우면 하나님의 능력이 줄어드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키는 것은 현실적 상황적 문제로 인해 그대로 지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
               사도 바울에게 있는 육체적인 연약함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워 강하게 하신다
 의 말씀을 해석해야 하고 그 의미를 현대의 삶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
               면, 오늘 내게 있는 연약함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
 니다. 단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찾아 지키는 것
               다는 것입니다.
 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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