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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감사의 행복












                                                                               송기성 담임목사






                 1887년 11월 24일 추수감사주일에 아펜젤러 선교사님은 그의 자택에서 드린 예배 때  우
               리가 싸워야 할 세 개의 큰 적수는 세속주의, 낭만주의, 그리고 부도덕이라고 했다. 그는 “세속
               주의는 인간으로부터 하나님과 하나님의 법에 대한 두려움을 빼앗아 간다. 그것은 신성한 것
               을 모두 침식하여 파괴한다. 그것은 다른 어느 것보다도 더 안식일의 성스러움을 깨뜨린다. …
               낭만주의는 순복음으로 대치해야 한다. … 가만히 내버려 두면 부도덕은 문명을 삼켜버릴 것
               이다”라고 경고하며 경계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윗의 시편 144편 15절,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라는 말씀을  선포하였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이 복이 있음은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시 118:6)고 생
               각하며 믿고 따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한 편이 되어 하나님과 늘 함께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을 체험하게 된다. 그래서 세속주의, 인본주의, 물량주의, 쾌락주의 등의 불신앙과
               비도덕에 맞서 싸운다. 그것은 곧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 하겠다. 물론 그 싸움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사람은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
               리게 될 것이다.



                 J. R. 밀러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감사의 깊이에 달려있다”라고 했다. 행복과 감사는
               정비례 한다. 감사하는 만큼 행복해진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은 범사에 행복하고, 넘치도록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도 넘치도록 맞이하게 된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는 자기 영혼을  향하여
               스스로 ‘여호와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라’라면서 ‘여호와를 송축하라’(시 103:1,2)고 하였으며,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여호와께 감사하라’(시 118:1)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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