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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면서

한국 기독교의 역사 속에는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님의 숨결과 손길이 묻어 있습니다.
정동제일교회의 역사는 한국 기독교의 역사이고,

우리 민족의 역사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정동제일교회 역사기념관과 못다한 이야기로 묶은 이 책은

대한민국의 기초와 독립, 선교, 교육, 의료, 인권, 문화, 민주주의가
하나님의 역사임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자녀 세대와 일반인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역사와 개인의 삶 속에 위기가 없었던 때는 없습니다.

위기 때마다 다시 근원으로, 본질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이 외침이 허공에 울리는 메아리가 되지 않으려면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이 책이 우리를 되돌아보게 하고
또한 보다 나은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
천 영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