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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아티클








                   평화로운 존재로 사는 것



                                                                                강성민 목사













         평화는 언제나 우리 마음의 가장 깊은                                   하늘의 평화를 땅에 가져오신 사건이었습

       갈망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멀리 느                                  니다. 그리고 단지 평화를 가르치신 분이

       껴지는 선물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끊임                                   아니라, 평화를 이루신 분이십니다.
       없이 평화를 말하지만, 그 평화를 지키기                                     십자가에서 깨진 관계가 회복되고, 부활

       위해 전쟁을 준비합니다.  개인의 삶에서                                   새벽에 닫힌 문을 넘어 제자들에게 나타

       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평온을 원
       하지만,  경쟁과 비교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셔서 하신 첫 말씀도 “너희에게 평강이

       스스로 불안하게 만듭니다. “평화롭다”는                                   있을지어다”(요한복음 20:19)였습니다.

       말이 오히려 낯설게 들리는 시대입니다.                                     평화는 단순한 감정의 고요함이 아닙니
                                                                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오는 내
         그런데 성경은,  참된 평화는 인간이 만
       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                                   면의 안식입니다.  세상은 외적인 안정으

       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로 평화를 정의하지만, 예수님은 마음 중

       때 천사들이 외쳤습니다.                                            심에서 시작되는 평화를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

        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                                    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

            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또한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                                            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게 하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

       습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조건적입니다. 상황
                                                                이 좋으면 잠시 마음이 놓이지만, 곧 흔들
        [에베소서 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                                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                                 상황을 초월합니다. 고난 중에도 잃지 않

             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는 담대함, 불안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
         예수님의 오심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신이 바로 그분의 평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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