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2025-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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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현장





                                                                  그런데 두 자매와 교제를 하면서 집에

                                                                와서 밥도 같이 먹고 자매들이 아플 때에

                                                                는 번갈아 가면서 반찬을 해주기도 하며
                                                                관계가 깊어졌어요. 요즘은 제가 힘든 일

                                                                을 겪고 있을 때면 “언니야,  중보기도할

                                                                때인 것 같다. 중보기도 언제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한답니다(웃음)

                                                                  절에 불공 다니고 제사 지내는 이야기를

                                                                하던 사람이 그렇게 변화되었는데 앞으로
       Q 미용실 운영하시면서 힘들 때는 없으셨

       어요?                                                      또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가 돼요. 그렇다
                                                                고 제힘으로 억지로 인도하려고 하지는

       A 신앙과 삶을 병행해야 되잖아요. 때로                                   않아요.  ‘주님께 일을 맡기면 된다’라는
       는 손님들의 반응에 욱할 때도 있고 예전                                   말씀이 마음에 자리 잡히면서 저는 제 역

       에는 욕을 하기도 했어요. 운전대를 잡아                                   할을  하며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고 있어

       도 욕이 나오고 설거지하다가도 욕이 나                                    요. 일을 행하시는 분은 따로 있으니까요.
       오는 거예요.  그럴 때 신앙과 제 모습에

       괴리감이 왔어요.


         경건의 삶 기도 제목이 ‘욕을 안 하게 해

       주세요’ 이기도 했답니다. 지금도 완전히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웃음) 아주 많이

       덜하고 있습니다. (웃음) 이제는 그분들이

       그렇게 미워 보이지가 않고 ‘마음에 어려
       움이 있으시구나,  외로우시구나,  내 VIP                                Q 목녀님 말씀을 들으니 목녀님의 신앙생

       가 될 수도 있겠다.’ 이런 마음이 들더라                                  활 히스토리도 궁금해지네요.

       고요.
                                                                A 처음부터 예수님을 믿은 건 아니었어요.
       Q 손님들 중에서 VIP가 있으신가요?                                    어릴 때, 교회에 대한 상처가 있어 기독교

       A 불심이 깊은 두 자매가 있어요. 언니를                                  인들을 좋아하지는 않았고 교회 다니지

       먼저 알게 되어 VIP로 삼았는데 동생까지                                  않는 사람과 결혼도 하고 싶었어요. 그런

       원 플러스 원으로 알게 되었죠. 자매들끼                                   데 남편이 사귈 때는 교회를 다니지 않다

       리 똘똘 뭉쳐 서로 돕고 잘 지내서 제가                                   가 결혼을 하니깐 교회를 다니더라고요.
       끼어들 틈이 없었어요. 게다가 동생은 교                                   남편이 모태신앙이었어요.(웃음)  그렇게

       회 다니는 사람을 싫어하기까지 했어요.                                    저를 다시 불러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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