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2025-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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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현장






         머리에서부터 마음까지




         공감으로 이어지는
                                                                              김경미 목녀


         삶의 현장에서                                                              권영웅 목장






         미용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화사                                  하며 마음도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하고 밝은 분위기와 그보다 더 환한 미소                                   를 바라는 마음이었어요.  손님들 중에는

       의 김경미 목녀님께서 우리를 기쁘게 맞                                    머리하시다가 눈물 뚝뚝 흘리시는 분들도

       아 주셨습니다. 목녀님께서 주시는 차 한                                   있어요.  그럴 때는 이야기도 들어드리고
       잔의 온기와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잔잔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헤어스타일을

       한 음악은 미용실을 찾아 종종걸음을 쳤                                    확 바꿔드리기도 해요.

       던 제 분주함을 녹였고, 편안한 마음으로                                   Q 미용업은 언제부터 시작하신 거예요?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A 고3 때 취업반으로 선택하면서 시작했
                                                                으니 19살이네요. 이 장소에선 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태화동 다른 장소에서 17

                                                                년 정도 일을 하다가 이곳으로 이사 오면
                                                                서 예약제 1인 숍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Q  19살이면 어린 나이인데 취업 방향을

                                                                미용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A 고등학교를 다닐 때, 관심 분야가 빵이
       Q 미용실 이름이 공감헤어인데 특별한 이                                   나 옷을 만드는 거였는데 안동(고등학교

       유가 있으실까요?                                                소재지)에서는 그런 정보를 얻기가 쉽지


       A. 신앙을 가지고 있든, 가지고 있지 않든,                                않았어요. 빵, 옷 다음으로 미용에 관심이

       그 누구라도 이곳에서 이야기를 편하게                                     있기도 했고, 미용에 대한 정보들이 조금
       하고 저는 그것에 함께 공감하고 싶었어                                    더 많아 미용으로 정했어요. 그리고 조금

       요. 1인 숍을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였어                                  큰 물에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

       요. 사실 여자들은 편하게 이야기를 할 데                                  까 싶어 대구로 갔고, 남편과 연애하면서

       가 잘 없어요. 그분들이 제 VIP가 될 수가                                남편 직장이 울산이라 자연스럽게 울산까
       있고,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머리를 힐링                                   지 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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