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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느끼게 되었고, 변화는 쉽지 않지만 하나님 린 일이었습니다. 전체 성전 리모델링 과정은
께서 우리를 인도하심에 따라 새롭게 도약할 많은 기도와 헌신,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루어졌으며,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헌
신한 모든 분들의 수고와 사랑에 깊은 감사
2015년, 정동제일교회 창립 130주년을 기념 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과정을 기
하며, 창작 칸타타 ‘씨토스’를준비하여 하나 억하시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님께 입술의 열매로 봉헌하며 아펜젤러 선교 25:21,23)”라는 칭찬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사님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되새
기게 되었습니다. 이 찬양은, 선교사님의 출 저는 외국인들에게 정동제일교회를 소개
신 교회인 드류대학교와랭커스터 연합감리교 할 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The Old Yet
회에서 60여명의 찬양대원들이 자비량으로 New Church” 또는 “The Old Yet Young
올려 드렸습니다. 더욱 감격스러웠던 것은 김 Church”라는 표현입니다. 이는, 교회는 오
창곤 장로님이 제작하신 선교사님의 흉상을 래되었지만 새롭게 변화하고 있으며, 교인들
드류대학교 교정에 설치하고, 선교사님의 안 은 젊은 마음으로 충만하다는 의미입니다. 앞
면 마스크 부조를 출신 교회의 아펜젤러 홀 으로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특별한 은혜
에 부착해 드린 것입니다. 부조를 설치한 후 와 사랑으로 돌보아 주시리라 믿으며, 선교적
헝겊으로 안면의 먼지를 닦아낼 때 선교사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로 계속 성장해 가
의 눈물과 땀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 기를 소망합니다.
님께 선교의 빚을 진 정동제일교회가 뒤늦게
최소한의 도리를 한 것처럼 느껴져 죄송한 마 마지막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은혜와 도전을
음이 들었습니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10년
후인 2035년, 정동제일교회 150주년을 또 다
정동목회 14년 동안 가장 감격스러웠던 섬김 른 감격과 간증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하
은 2018년 7월 29일, 새 성전 입당 예배를 드 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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